오른발 경골과 비골 분쇄골절을 당해서 작년 8월7일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만 6개월이 넘었건만 아직까지 다친 오른발을 땅에 디디지를 못하고 있어서 주일날 교회가는거 말고는 바깥 구경 하기 어려운데 오늘 분당 수내동에 갈일이 생겼습니다. 급하게 차를 수배해 봐도 다들 바쁘다보니 택시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상도동에서 분당까지 택시로 3.5~4만원 정도 나옵니다. 다리 다쳐서 돈도 못버는데 어림 없는 금액이죠.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12시10분 7호선 상도역에서 전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3호선으로 갈아탄 뒤 3호선 도곡역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타고 마침내 수내역에 도착해서 시간을 확인해보니 1시 35분... 7호선 상도역에서 고속버스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