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4

LG, 잠실구장에 이동식 펜스를 설치하는 이유는...

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news/general/view.do?cate=23789&newsid=1066490&cp=poctan LG 홈경기때 잠실 외야에 이동식 펜스를 설치한다는군요. 득이 될런지 실이 될런지는 실제 시즌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은 이렇습니다. 엘지팬분들께는 상당히 죄송한 말이지만 지난 몇년동안 베어스에게 속된말로 보약을 갖다 바쳤던 엘지가 성적을 올리려면 베어스와의 성적을 어느정도 유지해야만 합니다. 우위를 점하면 좋지만 최소한 5할대라도 맞춰야지 요즘처럼 3~4할대 승률로는 좋은 성적 올리기가 어렵습니다. 한팀에게 극단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는거죠.. 그래서는 결코 강팀이 될 수 없습니다. 따지고보면 김동주를 영입..

내사랑 베어스 2009.02.11

마지막 문자메시지

10월의 마지막 밤 10:59분 문자를 받았습니다. ▶두산베어스 준우승▶2008시즌 팬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큰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로서 올시즌 제가 응원하는 베어스 야구는 끝났습니다. 베어스의 미래 스무살 리딩히터 김현수의 부진이 끝내 아쉽기는 하지만 시련을 딛고 한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시리즈를 마치고 마지막 미팅에서 선수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는군요. 그 차가운 눈물을 딛고 부디 한단계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선수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달감독 까는 사람들 엄청 많지만 저는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열세를 안고 비록 업세은 하지 못했지만 업셋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뚜렷한 소신을 갖고 큰 그림을 그리는 분이니까 분명 더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내사랑 베어스 2008.11.01

이제 슬슬 야구를 알아가는 아들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 감상

몇년전 여름휴가때 아들과 아내를 데리고 야구장을 갔었습니다. 랜대리가 등판한 날이었고 지금은 은퇴한 문희성 선수의 멀티히트로 이긴 경기였죠. 아마 그때도 sk였지 싶습니다. 날은 덥고 야구 규칙을 잘 모르는 아들이 재미없다고 궁시렁대자 신혼초에 야구장 갈때마다 약먹은 곰마냥 깨지는 바람에 아직도 베어스가 꼴지인줄만 알고 있는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먼저 집에 가버렸습니다. 열받은 저는 귀찮게 하는 사람 없으니 잘됐다 싶어서 혼자 야구장에서 션한 맥주 제끼면서 신나게 경기 잘보고 입장권 경품으로 처음처럼 3병 얻어서 왔었죠 (상품을 타도 매번 술만 타네요) 그러던 아들이 핸드폰 야구게임으로 야구 규칙(게임빌 2008 프로야구 쵝오!!!)을 조금씩 알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아빠가 응원하는 곰들을 응원하게 되었더랍..

내사랑 베어스 2008.10.27

오늘 따라 더욱 그립습니다. 베어스 김상진 선수

어제 플옵 4차전 베어스가 이기기는 했습니다만 이기고도 묘하게 찜찜한 경기였습니다. 넉넉하게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줬겄만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불펜의 과부하를 가져온 김선우 선수의 난조가 못내 아쉽기만 하네요. 스터프로 먹고 사는 유형의 투수이기는 하지만 적절한 변화구의 뒷받침이 없으면 시속 156km라도 통타당할 정도로 타자들의 타격기술은 발달해 있습니다. 김선우 선수의 구위는 그 정도는 더더욱 아니구요. 자신의 공에 대한 자부심도 좋지만 적절한 로케이션을 구사하면서 완급조절을 가감해 주는 피칭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 플옵을 치르고 있는 두산과 삼성 두 팀 모두 선발이 허약하고 중간허리가 튼튼한 팀입니다. 현대 야구가 분업화 되면서 중간허리가 튼튼한 팀이 유리한건 사실이긴 합니다만 이런 현상은 필연적으..

내사랑 베어스 2008.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