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맘을 아는 카메라.. 부제 여보야 미안 ^^
캐논 EOS-100QD라는 필름카메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캔의 압박이 있지만 저렴하게 풀프레임을 맛볼 수 있죠. 50mm 점팔만 붙여놓으면 뭐 못찍을 스냅사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 카메라가 주인 맘을 잘 어찌나 잘 아는지 세상에나 이런 사진을 찍어주더란 말이죠.. 모 동호회에 마눌 미안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서 추천도 엄청 받았었습니다. ^^;;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이 사진 보니 아내에게 미안해 지는군요.. 말할 필요도 없이 저런 야시시한 속옷 입은 미녀보다 언제나 곁에서 저에게 힘이 되주는 아내가 최고죠. 그런데 사실 이 사진 아내에게 안보여줬습니다. 한대 맞을거 같아서 말이죠.. 위 사진이랑 아래 사진은 분당 수내동 FDI에서 스캔 받았는데 여기 정말 스캔 못해주더군요. 스캔비용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