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m1.8m 8

주인 맘을 아는 카메라.. 부제 여보야 미안 ^^

캐논 EOS-100QD라는 필름카메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캔의 압박이 있지만 저렴하게 풀프레임을 맛볼 수 있죠. 50mm 점팔만 붙여놓으면 뭐 못찍을 스냅사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 카메라가 주인 맘을 잘 어찌나 잘 아는지 세상에나 이런 사진을 찍어주더란 말이죠.. 모 동호회에 마눌 미안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서 추천도 엄청 받았었습니다. ^^;;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이 사진 보니 아내에게 미안해 지는군요.. 말할 필요도 없이 저런 야시시한 속옷 입은 미녀보다 언제나 곁에서 저에게 힘이 되주는 아내가 최고죠. 그런데 사실 이 사진 아내에게 안보여줬습니다. 한대 맞을거 같아서 말이죠.. 위 사진이랑 아래 사진은 분당 수내동 FDI에서 스캔 받았는데 여기 정말 스캔 못해주더군요. 스캔비용도 ..

사진 2009.02.05

유일한 야경사진 ㅡ.ㅡ;;

야경사진은 부지런해야만 잘 찍을 수 있습니다. 해 떨어진 뒤 약 30여분 정도 매직아워 라고 불리는 시간대를 놓치면 좋은 사진 얻을 확률이 매우 떨어지죠. 게다가 무거운 삼각대는 기본이고 릴리즈며 어떨때는 리모콘까지 바리 바리 챙겨야 합니다. 좋은 장소 차지하고 위해서 부지런도 떨어야 하구요. 사실 게으르고 실력없는 찍사의 어설픈 변명입니다. ^^ 제가 찍어본 유일한 야경사진 입니다. 분당 수내동에서 정자동 쪽을 촬영한 사진이고 똑딱이 사면 딸려오는 허접 삼각대가 DSLR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자꾸 넘어져서 생쇼를 했지요 ^^ 분당 가보고 싶네요.. 탄천변에서 커피 한잔 하면 아주 좋은데 말이죠... 저도 허접 찍사지만 야경사진을 위한 약간의 팁을 알려드리자면.. 1) 해진뒤 30분 매직아워 시간대에 촬..

사진 2009.02.03

곱창도 맘놓고 먹을 수 없는 현실 ㅜ.ㅜ;;

곱창이란걸 처음 먹어본게 대략 1999년 3월쯤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전에는 곱창? 그런걸 왜 먹어 했던 사람이었는데요 1998년 12월 교대사거리 근처 벤쳐지원센터에 입주하면서 그 유명한 거북곱창을 알게 되었습니다. 퇴근할때마다 거북곱창 앞을 지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냄새가 정말 먹고 싶다는 욕구가 팍팍 들 정도로 대단했습니다만 퇴직금 털어서 창업한지 얼마 안된 시기라 들어오는 수입이 일정하지 못해서 술한잔은 사치라고 생각할때여서 거북곱창을 가게 된건 해들 넘어 1999년 3월쯤으로 기억됩니다. 곱창맛이 좋았는지 아니면 창업하고 석달만에 첫 월급을 가져다 줄 수 있게 되어서 기뻐서 그랬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날의 곱창맛은 정말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곱창집 가는게 좀 찜찜하긴 하죠.. 믿을 수 ..

사진 200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