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주인 맘을 아는 카메라.. 부제 여보야 미안 ^^

민우아빠 2009. 2. 5. 23:15
캐논 EOS-100QD라는 필름카메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캔의 압박이 있지만 저렴하게 풀프레임을 맛볼 수 있죠. 50mm 점팔만 붙여놓으면 뭐 못찍을 스냅사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 카메라가 주인 맘을 잘 어찌나 잘 아는지 세상에나 이런 사진을 찍어주더란 말이죠..

모 동호회에 마눌 미안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서 추천도 엄청 받았었습니다. ^^;;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이 사진 보니 아내에게 미안해 지는군요.. 말할 필요도 없이 저런 야시시한 속옷 입은 미녀보다 언제나 곁에서 저에게 힘이 되주는 아내가 최고죠. 그런데 사실 이 사진 아내에게 안보여줬습니다. 한대 맞을거 같아서 말이죠..

위 사진이랑 아래 사진은 분당 수내동 FDI에서 스캔 받았는데 여기 정말 스캔 못해주더군요. 스캔비용도 비싸구요...FDI의 특징이 필름종류를 막논하고 죄다 푸르죽죽 뽑아줍니다. 펜탁스 수동카메라 사용할때 알게된 곳인데 노량진역 근처 동작구청 맞은편에 skopi 동작대리점이 있습니다. 거기가 스캔 아주 잘해주면서 스캔비용도 쌉니다. skopi 아이디 있으면 웹에 올려주시더군요. 한번 이용해 보세요.

필름 스캔한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모든 사진은 캐논 EOS 100QD + 50mm 1.8 로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