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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망원렌즈 캐논 EF-S 55-250mm F4-5.6 IS 리뷰

민우아빠 2009. 2. 4. 14:45
DSLR 카메라를 사면 대부분 18-55mm F4-5.6 표준 번들렌즈를 구입합니다. 지름신이 왕림하신 분들은 저렴한 표준번들 보다는 탐론이나 시그마의 17-50 f2.8 같은 렌즈를 구입하지요. 거기에 단렌즈로 쩜팔이라 불리는 50mm 1.8 또는 크롭바디 최강 가격대 성능 단렌즈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시그마 30.mm 1.4 정도면 사진취미를 시작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사진을 찍다보면 망원렌즈에 대한 갈망이 일어나게 됩니다. 도촬하시려는 분들도 계실테고(ㅜ.ㅜ) 야구장 사진 찍고 싶은 분도 계실테고, slr클럽 1면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모델들 전신사진처럼 인물사진 찍고 싶은 분들도 계실테고..

하지만 망원렌즈들은 표준줌렌즈나 단렌즈에 비하면 상당히 비싸죠. 밝은 조리개, 빠른 AF, 망원에서는 필수라고 생각하는 손떨림방지등등.... 이런걸 모두 충족하는 렌즈는 정말 너무 비쌉니다.



캐논 EF 70-200mm F2.8L IS USM 일명 아빠백통 병행수입 최저가 1,940,000원
빌려서 써봤는데 좋기는 하더이다...뽀대도 나고^^;; 무겁기는 엄청 무겁다는;;;;;





뭔가 대안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물론 몇몇 조건은 타협을 봐야겠죠. 캐논 EF-S 55-250mm F4-5.6 IS 입니다.




캐논 EF-S 55-250mm F4-5.6 IS 는 18-55mm IS 표준줌렌즈에 이어 캐논에서 출시한 보급형 망원렌즈 입니다.
 
일단 ef-s렌즈이기 때문에 크롭바디에만 사용가능 합니다. 5D 같은 풀프레임 바디에는 사용하실 수 없지요.
화각은 55nn-250mm 이기 때문에 크롭바디에 물리면 실제로는 88mm- 400mm 화각을 가진 초망원렌즈가 되겠네요.
F4-5.6은 조리개값을 의미하겠죠? 최대개방 F4값을 가진 렌즈니까 그다지 밝은 조리개를 지닌 렌즈는 아니네요.
IS는 Image Stabilizer의 약자입니다. 손떨림방지 기능을 의미합니다.

이 렌즈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정품기준으로 약 30만원 정도)에 깨끗한 화질과 망원에서의 우수한 IS 기능입니다. 실제 150mm 만 넘어가도 핸드블러 때문에 IS 기능 없이는 정상적인 촬영이 거의 불가능 합니다.

펜탁스, 소니알파, 삼성 dslr은 제조사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카메라 바디에 손떨림방지 기능을 넣어서 어떤 렌즈를 마운트 시키더라도 손떨림방지 기능을 이용해서 흔들림 없는 사진을 건진 확률을 높혔지만 캐논과 니콘은 손떨림방지 기능을 본체에 넣지를 않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 가능한게 IS 기능을 넣은 고가의 렌즈를 팔아먹어야 하는데 바디에 기능을 집어넣으면 당연 렌즈 안팔리겠죠. 바디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렌즈군을 생산하는 캐논과 니콘에서 IS를 넣은 바디 출시는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캐논 EF-S 55-250mm F4-5.6 IS 는 USM이 아니라서 AF가 아주 빠르고 정숙하지는 않습니다만 답답하다 싶을 정도로 느린편은 아니며 화질은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중앙부는 물론 주변부 묘사도 꽤 괜찮은 편이고 250mm 최대 망원에서의 IS 기능은 확실히 이 렌즈의 값어치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결론 초심자는 물론 가격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실용적인 사용자에게 아주 적합한 망원렌즈라고 생각합니다.


좀 멋지게 리뷰를 쓰고 싶었는데 역시나 어렵습니다.
렌즈를 받자마자 달려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촬영한 샘플사진으로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모든 사진은 RAW로 촬영후 캐논 DPP에서 후보정 하고 포토웍스로 리사이즈 했습니다.
캐논 DPP를 이용한 후보정에 대해 알고싶으신 분은 http://land1st.tistory.com/85 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