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완 리오스? Sir 리오스! 박동희 기자 / 2007-04-16 한국프로야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와 적지않은 국내 선수들을 실업자로 내몰았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외국인선수 제도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2007시즌까지 한국땅을 밟은 외국인선수는 모두 233명. 이 가운데 두산 다니엘 리오스(35)는 외국인선수 제도의 가장 성공한 모델로 꼽힌다. 많은 야구팬들은 그를 ‘전라도 용병’ ‘철완 리오스’ 등으로 부르며 친근감을 나타낸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 ‘Sir 리오스’라 부르려 한다. 외국인선수 이전에 리오스는 존경받아 마땅한 야구선수이기 때문이다. 2005년 7월 7일 대구구장. 삼성과 KIA가 벌인 시즌 12차전을 보기 위해 입장한 3,171명의 관중들이 6회말 갑자기 고개를 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