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 3

주인 맘을 아는 카메라.. 부제 여보야 미안 ^^

캐논 EOS-100QD라는 필름카메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캔의 압박이 있지만 저렴하게 풀프레임을 맛볼 수 있죠. 50mm 점팔만 붙여놓으면 뭐 못찍을 스냅사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 카메라가 주인 맘을 잘 어찌나 잘 아는지 세상에나 이런 사진을 찍어주더란 말이죠.. 모 동호회에 마눌 미안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서 추천도 엄청 받았었습니다. ^^;;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이 사진 보니 아내에게 미안해 지는군요.. 말할 필요도 없이 저런 야시시한 속옷 입은 미녀보다 언제나 곁에서 저에게 힘이 되주는 아내가 최고죠. 그런데 사실 이 사진 아내에게 안보여줬습니다. 한대 맞을거 같아서 말이죠.. 위 사진이랑 아래 사진은 분당 수내동 FDI에서 스캔 받았는데 여기 정말 스캔 못해주더군요. 스캔비용도 ..

사진 2009.02.05

필름카메라로 담았던 인사동 나들이

재작년 개천절 아내와 아들과 함께 인사동 나들이 갈때 펜탁스 Me-super 필름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a50mm 1.4 렌즈에 필름은 후지 리얼라 100 이었구요 분당 수내동에 있는 FDI에서 스캔을 받았습니다. 외장 하드에 있는 자료를 컴터로 옮기려고 검색하다가 사진을 발견했네요.. 사진이 담긴 폴더를 실수로 지운줄로만 알았는데 외장하드에 저장이 되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처음에는 수동카메라 초점 맞추기가 무척 어려웠는데 이때는 꽤 익숙해진 시점이라 맘에 드는 사진을 많이 건져서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한동안 펜탁스 수동카메라 가격이 많이 올라갔었는데 간만에 펜탁스클럽 가봤더니 조금 내려갔군요 ^^ 다리 다 나으면 하나쯤 다시 영입해 보고 싶습니다. 이제 민우가 많이 커서 못업어 줄겁니..

사진 2009.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