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베어스

마지막 문자메시지

민우아빠 2008. 11. 1. 12:29
10월의 마지막 밤 10:59분 문자를 받았습니다.

▶두산베어스 준우승▶2008시즌 팬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큰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로서 올시즌 제가 응원하는 베어스 야구는 끝났습니다.

베어스의 미래 스무살 리딩히터 김현수의 부진이 끝내 아쉽기는 하지만 시련을 딛고 한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시리즈를 마치고 마지막 미팅에서 선수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는군요. 그 차가운 눈물을 딛고 부디 한단계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선수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달감독 까는 사람들 엄청 많지만 저는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열세를 안고 비록 업세은 하지 못했지만 업셋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뚜렷한 소신을 갖고 큰 그림을 그리는 분이니까 분명 더 나아지리라 믿습니다.